2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미국 소프트웨어업에 세일즈포스닷컴과 협력계약을 맺고 2012년 시판 예정인 신형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 SNS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이번 제휴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강화해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일본의 젊은 소비층의 수요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해 SNS 구축을 위한 IT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도요타가 자사 차량에 구축할 '도요타프렌드'라는 이름의 SNS는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차량 상태 및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면 차량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전지량5%'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또 지도 정보가 연동돼 다른 운전자와 위치정보나 운행상황 등을 공유할 수도 있다.
도요타는 이번 사업에 4억4200만 엔, 세일즈포스닷컴은 2억2300만 엔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량 SNS 구축은 모바일 운전환경을 만들기 위한 진일보"라며 "SNS를 통해 일본의 젊은 소비층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자동차 기피 현상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최고경영자(CEO)는 "SNS 구축을 통해 자동차와 고객, 판매점, 공장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