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크레딧'이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자금·기술을 투입해 온실가스·에너지를 감축하고, 감축실적 중 일부를 크레딧으로 이전받는 사업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현대차 등 온실가스 다(多)배출 5대 대기업과 관련 협력사 등 중소기업 대표, 15개 업종별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소기업 녹색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 5개 대기업들은 협력 중소기업과 온실가스·에너지 동반감축 사업의 발굴, 감축설비 투자자금의 지원, 감축 이행을 위한 전문기술 지원 등 MOU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했다.
지경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278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대상 대기업이 올해 감축량의 10%를 그린크레딧 활용목표를 달성한다면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선도적으로 그린 크레딧 협력 MOU를 체결한 5개 대기업의 강력한 녹색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며 "이러한 기업의 협력의지가 지속적인 상승작용 및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