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실험극장 2011년 첫 신작 연극 ‘바람이 분다’

2011-05-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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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50년 역사의 극단 실험극장의 올해 첫 신작 연극 ‘바람이 분다’가 내달 10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데뷔작인 ‘봄날은 간다’와 실험극장과 처음 인연을 맺은 두 번째 희곡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온단다’로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받았던 최창근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경남 창년군 길곡면’으로 주목받은 류주연의 연출이 더해진 작품이다.
작가는 이번 희곡에서 환상과 실제, 현실과 꿈이 뒤섞인 애매하고 모호한 상황을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뚜렷한 사건이나 갈등 없이 등장인물들의 추억과 감성, 시적인 분위기와 정서로 서사를 이어가고 있는 독특한 희곡에 류주연 연출이 살을 덧입혔다.

이 작품에서는 극적인 사건이 흐르지 않는 대신 등장하는 길 위의 세 인물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듣는다.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와 감춰진 사연을 통해 관객들이 그 ‘관계’를 조용하게 응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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