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밤 브라질리아 시내 파라노아 호수에서 일어났으며, 유람선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10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규모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 사고로 생후 6개월 된 갓난아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소한 8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구조에 나선 현지 소방대는 전날 밤에 이어 이날 새벽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대에 따르면 승객들은 전날 저녁 7시30분께부터 유람선을 이용해 호수 주변의 클럽을 돌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으며, 밤 8시50분께 구조를 요청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유람선이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웠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호수에서는 1년 전에도 소형 보트가 6명 정원 규정을 어기고 11명의 승객을 태운 채 운항하다 전복돼 2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