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유성기업 파업사태 국민이 납득하겠나"

2011-05-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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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000만원 받는 회사가 파업을..”23일 자동차 업계 간담회서 직격탄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 유성기업의 파업사태가 일부 완성차 업계 조업중단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직격탄을 날렸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인당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회사의 불법파업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최 장관은 “파업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공권력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며 "유성기업의 노조에서 주장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는 완성차 업계도 하지 못하고 있고 부품업계도 한 회사만 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어서 완성차나 부품 업계 모두 무리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품회사 한 곳의 파업이 전체 완성차 업계에 파급을 미치는 것이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어진 조건이 그렇기 때문이고 하루아침에 고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면서도 “한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고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차 정진행 사장은 “일부 디젤차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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