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1/05/23/20110523000198_0.jpg)
지난 19일 칸 드뷔시 극장에서 공식 상영된 ‘북촌 방향’은 영화감독이던 성준(유준상)이 서울 북촌에 사는 선배(김상중)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머무르기로 하며 기묘한 우연들이 겹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 감독의 12번째 장편인 ‘북촌 방향>’은 그 동안 홍 감독의 칸 영화제 진출 역사에 방점을 찍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하하하’로 ‘주목할 만한 시선’ 그랑프리까지 수상했기 때문에 칸 영화제에 진출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같은 부문에 재 입성해 그 저력을 입증했다.
공식 상영 후 프랑스의 유력매체 ‘르 몽드(Le Monde)’지는 “감정코미디의 연금술사가 만든 새로운 변수의 조화. 남녀 사이의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위대한 지휘자이자, 질서정연한 만취상태 위에 선 우두머리” 라고 홍 감독을 평했다.
특히 한국 영화중에서는 유일하게 여배우로 초청된 송선미는 레드카펫에서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가 이번 영화제를 위해 특별히 손수 제작한 한복드레스를 입고 동양의 미를 전세계에 뽐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칸 국제 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작품성을 인정 받은 홍 감독의 신작 ‘북촌 방향’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