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신용조사회사인 데이코쿠(帝國)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대지진의 영향으로 도산한 기업은 지난 17일까지 102개사에 달했다.
부채 총액은 약 602억 엔(약 8000억원)이었다.
100개사를 넘은 것은 지난 16일로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66일 만이었다.
1995년 한신(阪神)대지진 때에는 128일 만에 도산 기업이 100개사를 넘었지만, 이번에는 속도가 거의 두배였다.
직접적인 피해로 도산한 기업은 13개사였고 거래처의 피해 등 간접적인 영향으로 무너진 기업은 89개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여관·호텔이 13개사로 최다였고, 자동차 관련 기업도 10개사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도쿄에 위치한 기업이 15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후쿠시마(福島)현은 합쳐서 20개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