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19일 시청 앞 소통마당에서 만화작가 및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만화특화거리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부천만화특화거리는 부천역 북부광장 앞 이면도로 370m(건물 27개동, 상가 178개) 구간에 총 3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S자형 보차도 설치와 만화벽화, 빛 조형물, 경관조명 등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시는 특화거리를 주 이용객인 20~30대 젊은층의 거리 이미지를 형성코자 경관 유해요소 정비 및 편리한 보행체계 개선을 통해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건물외벽 공간에는 ‘상상→상상 ON→상상 그 이상’ 이라는 주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추천을 받은 만화작가들과 부천대 학생 등이 참여하는 숨겨진 공간속 만화적 상상을 표현한다.
아울러 이현세, 이두호 등 저명 만화작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캐릭터 '빼꼼'을 비롯해 젊은 만화작가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 픽토그램 간판을 전국 최초로 시도, 만화거리의 차별화를 통해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상권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부천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문화도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