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선물명단' 발견…로비의혹

2011-05-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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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선물명단' 발견…로비의혹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금융비리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이 명절마다 차명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인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19일 MBC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직원 조모씨의 처남, 처제 등의 명의로 마련된 차명계좌에서 2007년 추석을 앞두고 7차례에 걸쳐 8300만원이 인출됐다.

또 부산저축은행은 ‘선물명단’을 따로 만들어 명절마다 정·관계 인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드러나 인출된 금액을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작성된 부산저축은행의 ‘선물명단’도 발견돼 로비의혹이 일고 있다.

명단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은 정·관계 인사를 특A급·A급·B급·C급 등 네 단계로 나누어 명절 선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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