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심대평에 “무조건 합칩시다”

2011-05-19 16:4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는 19일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를 만나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합칩시다”라며 양당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국민중심연합 대표실을 방문, “충청도 어른들이 역정내시기 전에 같이 손잡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쇄신과 변화의 바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과거와 같이 지역에 함몰되거나 선거만 의식한 그런 이합집산은 아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심 대표는 다만 변 대표가 “그 큰 경상도에는 한나라당 하나밖에 없는데 충청권 정치집단도 하나로 뭉쳐서 내실을 기하고 외연을 확대해 정권을 한번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 간 통합 필요성을 제안한 데에는 공감을 나타냈다.
 
 심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그것(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합당)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통합하는 것은 감동을 주기 어렵다”며 “더 큰 통합, 열려있는 통합이 중요하다”고 합당제의 거절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이회창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충청권 정치세력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진당은 심 대표와 이인제 의원 등의 부정적 반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