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9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 조성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동안 김관장은 관람객 문화공간과 편의시설에 주목했다. 편안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선 상설 전시관내 관람객 편의를 위한 물품보관소를 이달초 확충했다. 또 관람 도중 피곤할 경우에 대비,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 이달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획전도 대중적 관심도를 높이는 전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열고 있는‘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시작으로, 오는 9월에 개최하는 ‘초상화의 비밀전’과‘바티칸박물관전’(12월) 등의 특별전을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수 세계 9위를 기록한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입니다. 앞으로 수준 높은 전시와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박물관 진흥 기반 조성 및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며 박물관 시설 및 문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역사의 숨결과 문화의 힘이 생동하는 박물관을 만들겠습니다."
취임후 145년만에 돌아온 프랑스 외규장각 ‘의궤’ 환수도 뜻깊다. 김관장은 "이달 27일 의궤 국내이관이 마무리된다"며 "국민적 관심과 해외문화재 환수 의의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외규장각 의궤 환수 완료 후 기념행사는 물론 이를 계기로 해외소재 우리문화재 구입과 국내외 전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궤 환수기념행사(환수고유제, 전통행사)는 6월 중순쯤 경복궁 열린다. 의궤 특별전은 7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