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원자재·연준 호재…다우 0.65%↑

2011-05-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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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0.60포인트(0.65%) 상승한 1만2560.1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1.79포인트(1.14%) 뛴 2815.0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40.68로 11.70포인트(0.88%)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원유 등 상품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품주인 정유업체 셰브론과 농업업체 몬산토는 2.4% 이상 상승했다.

세계 2위 컴퓨터제조업체 델 등 기업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고 원자재값 상승으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델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주당 55 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43 센트를 웃도는 등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5.4% 올랐다.

10대 전문 의류업체 아베크롬비앤피치도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주당 27 센트로 시장 전망인 주당 13 센트를 뛰어 넘으면서 3.4%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 위원들이 출구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면서도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대목 덕분이다.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전환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먼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연준이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는 방법을 선호했다.

자산매각에 대해서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서서히 시행해야 하며 기준금리를 보다 적극적인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대부분 위원들이 동의했다.

FOMC 위원들은 그러나 출구전략 시행시기와 방법에 관한 논의가 단기간내에 출구전략이 시행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아울러 강조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따라 자원개발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일대비 0.89포인트(0.32%) 상승한 278.17에서 마쳤다.

영국FTSE100지수는 62.49포인트(1.07%) 오른 5923.49를, 프랑스CAC40지수는 36.42포인트(0.92%) 뛴 3978.00을, 독일DAX30지수는 46.88포인트(0.65%) 상승한 7303.5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 4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44% 내린 1.424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19 달러(3.29%) 상승한 배럴당 100.1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일대비 15.80 달러(1.1%) 오른 온스당 1495.8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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