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8일 개성공단 생산액이 지난 3월 기준으로 3472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779억달러였던 개성공단 생산액은 5ㆍ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2600억달러대로 소폭 감소한데 이어 월별로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1월 31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생산액 증가는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측 근로자들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는 5ㆍ24조치 시점인 지난해 5월 4만3448명에서 올해 3월 말 현재 4만630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공단 교역규모 역시 14억4285만달러로 전년의 9억4055만달러에 비해 53.4% 급증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기존 122개에서 최근 123개로 늘어났다. 통일부는 섬유봉제ㆍ의류 제조업체인 ㈜오륜무역이 최근 시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가동기업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