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일반용 전력수요 증가세 크게 꺾였다

2011-05-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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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4월 기온이 올라가면서 주택용 전력수요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1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주택용 전력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 일반용은 1.8% 느는 데 그쳤다.
작년 4월의 주택용 전력판매량이 5.6%, 상업 등 일반용이 9.8%였던 데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주요 도시의 월 평균 기온이 작년 4월에는 10.3℃였으나, 지난달에는 11.7℃로 올랐기 때문이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올해 4월 전체 전력판매량이 377억kWh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2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기는 하지만, 최근 1년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월간 증가율 7.1∼12.8%에 견주면 증가세가 적지않게 꺾인 셈이다.

그러나 4월 산업용 판매량은 9.1% 증가한 209억kWh로 종전 월간 증가율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산업용 중에서는 기계장비(16.9%), 철강(13.9%), 화학제품(13.1%), 자동차(9.5%) 등 전력 다(多)소비 업종이 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은 1.8% 증가한 117.56원/kWh이었다. 4월 최대전력 수요는 7일 오전 11시 기록된 6천140만kW, 이때 전력공급능력은 7037.1만kW였다. 따라서 공급예비력과 예비율은 각각 897.1만kW, 14.6%로 집계됐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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