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세계 명품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2011-05-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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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명품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AIST는 개교 40주년을 맞아 ‘비전 2025’ 선포식을 갖고 34개 핵심전략을 17일 발표했다.

KAIST는 창의적인 인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발굴하기 위해 초·중학교 학생 중 이공계 영재를 발굴한다.

발굴된 영재는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서 교육시킨 뒤 영재고나 과학고 등에 진학시키고 영재고와 과학고 등 학생 중 최우수 인재를 유치해 다양한 특전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으로 지도, 세계 명품인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학생들의 리더십을 키우고 봉사정신과 세계시민정신을 함양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강의, 문화체험, 극기훈련, 봉사활동 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해 균형잡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적 감각도 키운다.

현재 논의중인 해외 분교 등을 활용해 학부생들이 일정 기간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주요 국제단체나 기구, 해외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 및 체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장학금 수혜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KAIST는 실질적으로 장학금이 최우수 인재에 차등 지원되게 하도록 할 방침이다.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우선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학자금 제도를 정착시켜 모든 학생이 안정적으로 면학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젊고 유능한 교수를 지속적으로 충원해 교수 대 대학원생 및 전체 학생 비율을 선진국 수준(1대6, 1대10)으로 높이기로 했다.

연구분야에 있어서는 맞춤형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을 위한 연구,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산업을 위한 연구, 정보지식산업을 위한 연구, 국가방위 및 안보산업을 위한 연구, 아직 풀리지 않은 인류의 큰 질문들의 해결을 목표로 하는 연구 등에 집중키로 했다.

창의적 융합연구과제도 해마다 2∼3개 발굴한다.

과제당 2∼4억원을 지원해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정부과제를 위탁받아 연구하거나 국가의 새로운 산업의 기반기술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AIST 특유의 독보적인 창업 프로그램 구축키로 했다.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형성, 우수 창업 및 발명 동아리와 예비창업자 육성을 통해 건강한 벤처 생태계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교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KAIST 국경없는 교수회’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KAIST의 성공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복안이다.

이밖에 해외 후원조직을 구성하는 등 노력을 통해 발전기금 1조원, 연구기금 1조원도 각각 조성키로 했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KAIST가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비전 2025를 통해 구체화한 KAIST의 꿈과 열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KAIST가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 꿈과 상상력의 발전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불가능에 맞선 40년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최근의 시련을 극복하고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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