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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촬영을 시작한 ‘커플즈’는 서로 다른 다섯 남녀가 예측불허의 우연과 필연을 거쳐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독특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첫 촬영은 강도가 들이닥친 은행에서 황당한 첫 만남을 가지는 ‘유석’(김주혁)과 ‘애연’(이윤지), 그리고 행복해 보이는 ‘유석’과 다르게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듯한 ‘나리’(이시영)의 상반된 감정을 그리는 모습을 담았다.
극 중 김주혁은 느닷없이 사라진 여자친구 ‘나리’를 수소문 하는 도중, 사사건건 ‘애연’과 묘한 인연으로 엮이게 되는 ‘유석’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윤지, 이시영 역시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걸 맞는 연기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로맨틱 배우로 자리 잡은 김주혁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굉장히 오래간만이라 기대가 크다. 스태프, 배우 모두 호흡이 잘 맞아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엉뚱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이윤지 또한 “너무 설레고 떨린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의욕을 전했다. 최근 ‘위험한 상견례’로 250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로맨틱 코미디계의 샛별로 떠오른 이시영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나리’ 캐릭터에 애정이 많이 갔다. 즐거운 촬영이 될 것 같다” 며 열정을 드러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 등을 통해 탁월한 코믹 감각을 드러낸 정용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커플즈’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