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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행사에서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오른쪽)이 천홍욱 서울본부세관장과 기념촬영(사진=대한통운)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이 국내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관세청의 수출입 ‘종합인증우수업체(이하 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 회의실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천홍욱 서울본부세관장으로부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출입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음을 증명하는 AEO 공인증서를 받았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 AEO인증은 세계적 수출입 안전관리 인증제도로 대한통운 국제물류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이번 AEO인증 획득으로 대한통운 미국법인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해외 7개국 10개 법인 30개 거점을 기반으로 한 국제물류 사업에서 통관절차 간소화와 대기시간 단축 등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통운은 지난 1995년 업계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9000’을, 1999년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 2008년 미국 세관 테러예방 화물보안 인증인 ‘C-TPAT’, 2009년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하는 등 국내 물류업계 글로벌 표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AEO인증은 미국 9.11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강화된 무역안전조치를 수용하면서 국제무역의 원활한 흐름과 조화시키기 위해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고안한 국제표준이다. 세계 각 국의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 재무건전성 등을 심사해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게만 등급을 부여해 관세행정상 혜택을 주는 국제 공인제도로 현재 미국, 중국, EU, 일본 등 세계 45개 국가가 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