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부광약품 계열사인 바이오벤처 안트로젠은 크론성누공 치료제로 개발중인 동종유래 지방줄기세포 치료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크론성누공 치료제로 자가유래 지방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제2상 임상시험을 수행 중인 안트로젠은 동일한 적응증에 대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조직을 직접 채취해야 하는데 크론병의 경우 저체중인 환자가 많아 채취에 어려움이 있다.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는 이 같은 조직채취의 불편함이 없다. 또한 환자가 필요할 때 바로 사용이 가능며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세포치료제가 제품화되면 자가유래 세포치료제 보다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 관계자는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는 지난 12월 일본의 중견 제약사에 기술수출된 바 있어 동종유래 세포치료제에 대한 기술수출 전망도 상당히 밝은 편”이라고 전했다.

크론성누공은 희귀난치질환인 크론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직장에서 항문주변 피부까지 염증이 관통돼 생긴 구멍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