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수출물가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0% 올랐다.
수입물가는 지난 2월 3.1%, 3월 3.5%로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원화가치가 오른 데 따라 지난달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가치 상승에도 수입물가가 오른 까닭은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 등 관련 제품이 올랐기 때문이다.
수입 원자재는 천연고무 원면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3.8% 하락했으나 원유와 철광석유연탄 등 광산품이 5.6% 오르면서 4.6% 상승했다.
수입 중간재는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화학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다만 석유제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3.0% 올랐다.
수입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9%, 1.9% 하락했다.
반면 수출물가는 환율하락에 따라 전월보다 1.5% 떨어지면서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7%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운송장비, 전기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1.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