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유기' 테마파크…亞, 디즈니랜드로 육성

2011-05-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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롄윈강에 6600억원 규모

사진:서유기 리턴즈 스틸 자료사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장쑤성 항구도시 롄윈강(連雲港·연운항)이 40억 위안을 들여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인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테마공원을 지을 예정이다.

중국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광주일보) 1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롄윈강 문화산업 투자설명회에서 왕젠화(王建華) 롄윈강 당서기는 이같이 밝히며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년 안에 완공, 중국 4대 주요 테마파크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당서기는 이 자리에서 “영화 서유기에서 손오공역을 맡았던 장진라이(章金萊)도 일전에 중국에 서유기 테마공원이나 손오공 레스토랑을 만들어야 한다고 수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맨날 디즈니 공원에서 놀고 KFC만 먹게할 수는 없다”고 서유기 테마공원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왕 당서기는 “롄윈강은 손오공의 고향이나 서유기 문화의 발원지”라며”서유기 문화는 롄윈강 문화의 핵심요소이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 40억 위안을 들여 건설할 서유기 테마파크는 총 면적 100㎡로 중국 4대 테마파크 중 하나로 건설될 것이며 첨단과학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결합한 디지털 환상의 세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롄윈강은 또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향후 중국 홍콩과 일본 항공 노선도 적극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롄윈강의 40억 위안 짜리 서유기 테마파크 공원 건설 계획을 둘러싸고 네티즌들 간에는 찬반 논란이 한창이다.

일부 네티즌은 “중국 문화와 경제 발전에 긍정적이다” “관광객 유치가 지역 경제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지방정부의 GDP 실적 남기기에 불과하다” 라며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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