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KT가 SBS를 M&A하는 일이 있을 수도"

2011-05-15 17:45
  • 글자크기 설정

13일 방통위 기자단 워크샵에서

(천안=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KT가 SBS을 인수합병(M&A)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연수원에 열린 방통위 기자단 워크샵 행사에서 “우리 나라에서도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다만 통신 및 방송 영역을 뛰어 넘는 기업 간 M&A에 있어 내부 구성원들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종편 채널 4개에 대해 허가를 내 준 것도 시장 재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었다.

최 위원장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출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적절한 시장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

최 위원장은 또 “지하철에서 휴대폰이 터지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밖에 없다”며 이는 우리 나라가 IT 강국임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IT 강국 한국은 어느 누구 혼자의 힘으로 이뤄진 게 아니다”라며 “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나서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향후 자신이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했다.

그는 “ 더 이상 누릴 명예도 없고 돈에도 욕심이 없다”며 “다만 우리 나라 방송통신의 발전을 위해서 맡은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