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불 기업, 전략분야 협력 강화”

2011-05-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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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의 강점을 잘 결합한다면 프랑스는 한국을 통해, 한국은 프랑스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파리 시내 프랑스경제연합회(MEDEF) 본부에서 열린 한·불 경제인 간담회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잠정 발효되면 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5년 이내에 양국 간 교역이 지금의 2~3배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125년 전 양국이 우호 통상 조약이라는 이름으로 국교를 열었듯 한·EU FTA는 한·불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프랑스는 기초소재·항공우주·방위산업·금융 분야에서,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조선·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세계 정상 수준에 있다”며 “녹색성장 산업과 항공우주·방위산업,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한 에너지·자원 개발 등 전략 분야에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로랑스 파리조 MEDEF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프랑스 측 한·불 최고경영자클럽위원장인 루이 갈루아 EADS 회장과 한국 측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200여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석했다.
 
 또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지난해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프랑스 기업인들을 만나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직전 의장국으로서 칸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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