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銀 검사인력 96% 교체

2011-05-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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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분야 검사 인력의 96%를 교체하는 사상 초유의 인적 쇄신 조치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13일 직원 인사를 실시하고 1031명의 미보임 직원 중 516명(50%)을 타 부서로 배치했다.

특히 저축은행 검사 인력은 최근 1년 이내 근무자 89명 가운데 85명(96%)을 교체했다. 대신 공인회계사 등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을 새로 수혈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일부 검사역이 피검 대상인 저축은행과 유착해 금품을 받고 부실을 감추거나 검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교체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시심사 분야에서도 2년 이상 장기 근무자 17명 중 16명을 교체하는 등 비리 빈발 부서에 대해서는 직원을 대폭 물갈이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국·실장을 포함한 현직 부서장 55명 가운데 47명을 교체했으며, 지난 9일에는 팀장급 262명 중 185명을 새 얼굴로 바꾼 바 있다.

금감원은 인사 및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향후 공정하고 투명한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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