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3차 UN 자연재해 경감을 위한 세계대회에서 UN ISDR이 청두를 재해 복구 모범도시로 선정했다고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이 12일 보도했다.
이로써 청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특별한 영예를 거머쥔 도시가 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UN 사무부총장 아사로즈 미기로(Asha-Rose Migiro)는 대회에서 “청두의 지진 후 복구 작업은 매우 훌륭했다”고 말했다.
아사로즈는 “도시 강인성을 제고를 위한 10가지 규칙을 기준으로 재난 복구 모범도시를 선정한다”며 “청두시는 지진 피해 속에서 전 세계가 놀랄만한 강인함으로 빠른 발전을 실현, 복구 상황은 수상을 신청한 글로벌 20여개 도시에서 단연 으뜸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사로즈는 또 “청두시는 종합 방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소중한 경험을 쌓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청두를 본보기로 삼아 방재 및 복구 중 지방 정부의 역할 강화 촉진이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셰루이우(謝瑞武) 청두시 부시장 겸 방재위원회 주임은 시상식 이후 마련된 ‘시장 및 의원 포럼’에서 “3년간의 복구작업을 통해 청두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경제사회적으로 더 빠르고 더 나은 발전을 이루어냈을 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 수준도 지진 전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2010년 청두시 GDP는 5551억 3000만원(92조 7955억 3080만원)으로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청두시는 또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에 의해 향후 10년 발전이 가장 빠른 세계 도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