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외환銀 인수 가능성 희박에 대안은?

2011-05-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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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이 금융당국의 처리 연기로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이 중대결단의 기로에 섰다.

김 회장은 1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일 열리는 이사 간담회 안건 중 신변과 관련한 것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한 번 보죠”라고 답해 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이같은 김 회장의 답변은 금융위원회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안 처리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인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김 회장은 당국의 연기 결정에 대해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자본을 고려해 “국익 차원에서 (인수 승인을) 해줘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에는 현재 김 회장이 미국에서 론스타와 접촉했으며 13일 이사 간담회에서 사임 등의 중대발언을 염두해두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론스타 관계자를 만나고 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나금융 경영진 등은 이날 금융위의 브리핑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론스타와 계약연장 협상 등 대응방안은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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