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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프랑스에서 열린 '2010 파리모터쇼'에 첫 공개된 하이브리드 수퍼카 재규어 C-X75. 오는 2013년 전 세계적으로 250대 한정 생산·판매된다. (사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C-X75의 양산 모델을 오는 2013년부터 250대 한정 생산·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차량은 재규어가 스포츠카 전문 기업인 윌리엄스 F1과 기술제휴를 통해 만든 고성능 하이브리드카다.
최고출력 788마력, 최고속도 시속 320㎞의 괴력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이내에 주파할 만큼 순발력도 갖췄다. 그럼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소형 양산용 하이브리드카에 필적할 만한 수치다.
에어로다이내믹, 초경량 카본 파이퍼 차체, 하이브리드 기술 등이 집대성 돼 있다.
밥 조이스(Bob Joyce) 재규어·랜드로버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가벼운 엔진과 최적의 무게배분 등을 통해 높은 성능에도 50㎞ 이상 연장 주행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설렌다. 이 차량이 미래 친환경 수퍼카 영역을 선도하는 차량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