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11일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에서 몽골 ‘고양의 숲’ 조림행사를 가졌다.
이번 조림행사는 고양시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과 시민 등 고양시측 24명과 수하바타르 돈드고비 아이막 부지사를 비롯해 몽골의 학생, 지역주민, 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몽골 현지 수종인 비술나무(느릅나무 일종) 500여본에 물을 주는 등 2011년 고양의 숲’ 조림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조림에 참여한 시민 허시내 씨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려 9시간만에 도착한 이곳 오지에까지 와서 나무를 심어야만 하는 이유를 비로소 알게되었다”며 “고국에 돌아가면 몽골 사막화의 현실을 바로 알리고 이를 방지하기위해 한 그루의 나무부터 시작하여 황무지화된 이 땅을 푸른 숲으로 되돌려 놓아야만 한다는 소명감과 ‘고양의 숲’을 조성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