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760실 확보 가능성을 두고 본부호텔로 사용이 검토됐던 송도국제도시내 니트(NEATT)호텔과 이포(E4)호텔이 자금난으로 건설을 중단,2014년 사용이 불투명해 현재 이를 대신할 만한 호텔이 없기 때문이다.
OCA 측이 VIP 등 주요인사 등 850명이 본부로 쓸 수 있는 단일호텔을 제공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만한 객실을 보유한 특1급 호텔이 인천에 없다.
인천시는 OCA집행위원과 국제스포츠연맹회장, IOC위원 등 초청귀빈들이 묶을 '본부호텔'의 경우 850객실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 '2014 인천AG' 개최와 관련,인천시가 예상하는 숙박 수요는 심판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관계자, 차기AG개최도시 관계자,임원진 등 2500명 선이다.
하지만 인천지역 특1-2급 호텔의 객실수는 모두 2400개 정도에 그치며 그나마 고정고객 객실수를 제외하면 70%인 1680실만 이용할 수 있는 형편이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을 대비 숙박시설의 키워드인 본부호텔 마련방안으로 송도지구에 있는 쉐라톤 호텔.송도파크 호텔과 함께 인천도개공이 진행중 공사가 중단된 E4호텔을 한데 묶어 활용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힌 바 있다.
위의 3개 호텔을 활용할 경우 총 1177객실(쉐라톤.321객실, 송도파크.300객실, E4.556객실)이 확보된다.
차선책으로 영종지구에 있는 하얏트 호텔과 건립예정인 H2호텔을 묶어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함께 2-3척의 크루즈선을 도입,호텔로 사용하는 방안등을 구상중에 있다.
이는 최근 인천도개공이 손을 놓은 E4를 인천관광공사가 재산 맞교환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이 결정되면서 공사 재개와 운영문제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E4호텔은 총 사업비 1452억원 중 현재까지 491억원이 이미 투입됐으며 30.5%의 공정율 시점에서 지난 2009년 7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본부호텔이 확정되면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공식호텔과 일반 숙박시설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2014아시안게임 이전까지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