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공모 경쟁률 '17:1' 마감

2011-05-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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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집행위원장 김영빈)가 한국단편공모 본선 진출작 38편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 본선 진출 경쟁률은 17:1에 달해,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부천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달 1일까지 경쟁작 작품 공모를 한 결과 650편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최종 38편의 본선 진출작을 가려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응모작은 총 520편이었다.

올해 한국단편공모 심사 위원인 ‘익스트림 무비’ 김종철 편집장은 “지금 당장 상업영화를 연출해도 될 정도로 실력이 좋은 감독들을 미리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려 기뻤고, 놀랄 정도로 참신하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춘 이야기에 빠져들어 흥미진진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영화 ‘백야행’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은 “소장하고 싶을 정도의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재치가 돋보였던 애니메이션 출품작들의 완성도와 퀄리티는 픽사 애니메이션을 착각할 정도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전문지 ‘씨네21’ 주성철 기자는 “올해는 어느 하나 비슷한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채로움을 보여줬고, 색다른 아이디어가 빛나는 영화들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제15회 부천영화제 ‘판타스틱 단편걸작선’과 ‘부천 초이스’ 섹션을 통해 선보이게 되며,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선정된 작품은 단편 대상 등 4개 부분 총 13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부천지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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