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수수료 경쟁이 재발했지만 유의적인 경쟁구도의 변화, 타 증권사의 추종 인하 또는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 위축 등은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다"며 "3월말 상환우선주 1000억원을 상환했음에도 신용잔고의 버퍼는 1000억원 가량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 지난 4분기 세전이익은 315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4.1% 하락했다"며 "이는 작년 11월 옵션 쇼크 이후 상품운용 포션을 축소시키면서 상품이익 기여도가 낮아진 탓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그는 "4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3000억원, 고객예탁금 평잔 1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원가 상승 없이 매출이 영업이익으로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이번 분기 타 증권사보다 영업이익의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