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현 선임연구원은 "대한통운 지분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하반기 유가하락·원화강세를 전망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며 "대한통운이 장부가(15만9986원) 매각 시, 아시아나항공은 693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전망이며, 이는 아스공항(장부가 387억원), 아시아나공항개발(586억원), 금호터미널(2,314억원) 지분 재매입과 차입금 상환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자율 7% 가정 시, 아시아나항공은 적어도 연간 255억원의 이자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일본대지진 여파로 아시아나항공(국제여객 매출대비 단거리노선 비중: 67%)의 여객 수요 감소를 우려했으나, 1분기 노선별 실적(마일리지 포함)은 양호했다"며 "1분기 국제여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며, 이는 수요(RPK 2.1%)와 운임(Yield 10.4%)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더불어 휴가일 수 증가와 원화 강세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 2분기 여객매출액도 전년대비 11.8%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