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75만 달러)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루카스 쿠보트(141위·폴란드)를 2-0(6-0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조코비치는 ATP 투어 사상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인 1984년 존 매켄로의 42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35연승을 기록했다.
역대 남자프로테니스에서 최다 연승 기록은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가 세운 46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4강에 오르지 못하면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4위·스위스)다.
나달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파올로 로렌치(148위·이탈리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2-1(6<5>-7 6-4 6-0) 역전승을 거둬 16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 차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올해 다시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