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시는 어떨까…” BMW 구겐하임 연구소 출범

2011-05-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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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월 미국 시작해 6년간 9개 도시 돌며 연구활동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자동차 회사가 미래 도시를 고민한다.’

오는 8~10월 미국 뉴욕 맨하튼에 세워지는 BMW 구겐하임 연구소. (사진= BMW코리아 제공)
독일 BMW그룹이 건축·미술·과학·디자인·기술·교육 분야에 걸쳐 다양한 도시 생활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BMW 구겐하임 연구소’를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구겐하임(Guggenheim)’이란 이름은 미국 뉴욕, 유럽 베를린·베니스, 중동 아부다비 등 전 세계에 있는 박물관에서 따 왔다.

BMW그룹은 오는 8월3일부터 10월16일까지 뉴욕 맨하튼 시내에 232㎡(2500제곱피트) 규모의 미래지향적 컨셉트의 건물<사진>을 세우고, 각 분야 신예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실험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한국 그래픽 디자이너 팀 ‘슬기와 민’이 개발한 인터랙티브 로고도 소개된다.

회사는 ‘도심 속 싱크탱크’이자 ‘모바일 연구소’인 이 연구소를 통해 현대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책을 찾게 된다. 웹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이 같은 연구는 자동차 회사로서 미래 도심 속 이동수단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BMW는 지난해까지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미래 이동수단의 해법을 찾자는 취지의 ‘이노베이션 데이(Innovation Day)’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그래픽 디자이너 팀 '슬기와 민'
이번 연구소 프로젝트 역시 올 가을 미국 뉴욕, 내년 봄 독일 베를린 등 향후 6년 동안 총 9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뉴욕 연구소 설립에 앞서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BMW 구겐하임 연구소 팀도 구성했다.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아르헨티나),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딜러(미국), 이론심리학자 니콜라스 험프리(영국), 사업가 왕 시(중국)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 뉴욕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는 오는 2013년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회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bmwguggenheimlab.org)나 트위터(twitter.com/bmwgugglab), 페이스북(facebook.com/bmwguggenheimlab), 유투브(youtube.com/bmwguggenheimlab)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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