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이를 위해 ‘2011년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 사업’으로 ‘리미디어랩 등 6개사’ ‘오콘 등 17개사’ 등 6개 컨소시엄에 47억원의 국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 LG전자, SKT, SK컴즈, CJ엔터테인먼트, 대교 등 6개 대기업은 전체 사업비 가운데 248억원을 부담하며 중소기업은 17억원 규모의 현물을 출자한다.
문화부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87%가 매출 10억원 미만으로 영세함에 따라 콘텐츠 개발 자금이 부족하고 삼성·엘지 등의 대기업은 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양질의 콘텐츠 수급이 절실하다"며 "대기업의 자본과 중소 업체의 콘텐츠 개발 역량을 결합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1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TV, 태플릿PC,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 기반의 3D, 가상현실, 스마트 러닝 등 차세대 콘텐츠 1200여종을 개발한다.
개발사업은 2012년 10월 완료되며, 개발된 콘텐츠는 2013년부터 대기업이 보유한 자체 플랫폼이나 대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서비스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초기엔 정부 주도로 콘텐츠 분야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2단계는 민간기업 주도로 콘텐츠 생태계의 공정 거래 환경 조성, 대기업의 간의 협업 프로젝트 발굴, 동반성장 펀드 조성 등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