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과학기술자상에 차재춘 교수

2011-05-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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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춘 포스텍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차재춘 포스텍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차 교수는 최근 고리의 4차원 변형에 대한 ‘불변량 이론’을 발표, 공간의 위치 관계를 연구하는 ‘위상 기하학’ 분야에서 3·4차원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혁신적 방법을 발견했다.

불변량 이론은 3차원 공간의 복잡하게 얽힌 고리를 4차원에 넣어 여러가지 형태로 모양을 변형시키더라도, 특정 정수값이나 다항식 등 일정하게 유지되는 값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적용한 결과, 그동한 학계에서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3차원에서 풀리지 않는 8자 매듭의 이중 고리가 4차원에서도 풀 수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논문은 수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유럽수학회지’ 등 다수의 최상급 국제학술지에 실린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하학 등 수학 뿐 아니라 이론 물리학, 유기화학(단백질 구조), 생명공학(DNA 매듭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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