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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원 기자)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돈 하퍼도 10일 대구에 도착했다.예정된 도착시간보다 25분 정도 지연돼 피곤할 수도 있었으나 하퍼는 입국장에서부터 줄곧 웃음을 잃지 않는 등 여유를 보였다.
하퍼는 지난 2009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110m 허들에 참가해 12초75로 2위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출전하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포기해야 했다. 하퍼는 이에 대해 “이젠 부상에서 완쾌됐다. 하나도 아프지 않다. 최고의 기록과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하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2초54로 가장 빨리 허들을 넘어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12초48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하퍼는 롤로 존스(미국)와 함께 여자 100m 허들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퍼는 존스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한 발 물러섰다. “코치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다른 사람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부상에서 회복된 이후 참가하는 대회라 내 기록에 신경을 쓸 것이다.”
하퍼는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개인 최고기록 경신이 목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