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동부해역 해양생물 1846종 서식

2011-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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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열대화 진행”… 처음 보고되는 1신종과 2신종후보군도 발견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토해양부는 남해 동부해역의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결과, 해양생물이 총 1846종으로 그동안 조사한 해역 중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남해 동부해역에서 이번에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1신종(상주물뱀)과 2신종후보군(가칭 장갱이과 그물베도라치속, 바다뱀과 엽상자어)이 최초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해 상주연안에서 채집된 1미기록종(갈치베도라치)과 거제 연안의 2미기록종(갯가재류)의 출현은 해양생태계의 아열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증거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되는 생물종이며, 신종후보군은 신종가능성이 있는 생물종,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 발표했지만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된 종을 뜻한다.

더불어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소재 나무섬은 원시적 자연경관과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나팔고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 솔개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남형제섬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밤수지맨드라미 및 해송이 서식하고, 아열대 생태계가 분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토부는 나무섬과 남형제섬의 해양생태계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상반기에 부산시와 인근주민,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선진화를 위해 조사 자료를 근거로 해양생태도 작성과 DB를 구축해 해양정책수립시 활용하고, 대국민 서비스 제공으로 해양자산의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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