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자연재해 경제손실 133조원…29만명 사망

2011-05-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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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자연재해는 모두 385건이며 이로 인해 29만7000여명이 사망하고 1239억 달러(약 133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초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CBC방송은 브뤼셀에 있는 재해연구센터가 10일(현재시간) 발표한 '2010 연례 재해통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자연재해로 작년 피해를 본 인구가 모두 2억1700만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피해규모는 2009년 재난 피해 인구 1억9087만명과 경제적 손실 476억 달러보다 많이 늘어난 결과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아이티 지진과 러시아 혹서 등 2건의 초대형 재난으로 지난해가 적어도 20년 이래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작년 1월12일 발생한 아이티 지진은 전체 인구의 39.1%에 해당하는 22만2570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지진 피해를 당한 인구가 총 39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러시아에서는 6~8월 기간 혹서와 홍수, 산불 등으로 5만5800명이 희생됐다.

경제적으로는 2월27일 발생한 칠레 지진 피해 규모가 300억 달러로 최대 손실을 기록했고 이어 5~8월 중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180억 달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공통으로 수해와 기상재해 발생빈도가 높았으며 전체 자연재해의 79%를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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