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다음달(6월) 전국에서 대규모 물량이 분양된다. 특히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과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이 쏟아져 청약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3만67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96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도 7778가구, 부산시 3989가구, 충청남도 2209가구 순이다.
단지별로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물량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물량은 A1-13블록 228가구(전용면적 51~59㎡)와 A1-16블록 361가구(전용면적 51~84㎡)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물량으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14번지 일대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한 '아이파크(I'PARK)' 아파트 중 7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성동구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하이리버' 아파트 105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물량이 풍성하다. 롯데건설은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아파트 5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더샵 센텀포레 1006가구를 건립하고, 이중 전용면적 59~154㎡ 705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입주 물량도 풍성하다. 월별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은 전국 1만975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여름 방학이나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새집을 알아보려는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4682가구) △서울(4382가구) △경북(2400가구) △충남(2138가구) △부산(1630가구) △전북(1349가구) △충북(1051가구) △광주(912가구) △대전(752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겔러리아포레'와 금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주상복합아파트가 다음달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는 다음달 2676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만 약 8000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