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 영화와의 랑데뷰 QQ닷컴, 화이브라더스에 투자

2011-05-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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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이 영화를 만났을때 포탈, 영화와의 랑데뷰
QQ닷컴, 화이브라더스에 투자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QQ닷컴(騰訊網, 텅쉰왕)과 중국 최대 영화 제작사 겸 미디어 그룹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가 손을 잡았다.

온라인 종합 포탈 서비스 업체 텅쉰사와 최대 연예매니지먼트사 화이브라더스는 9일 텅쉰사가 화이브라더스에 대해 4억 5000만 위안(한화 약 750억원)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텅쉰사는 지난 6일 선전(深圳) 거래소에서 투자금을 화이 측에 지급했으며 이로써 화이브라더스 지분의 4.8%를 획득, 최대 투자사가 되었다고 QQ닷컴이 보도했다.

지난 해 초 50억 위안의 산업공영기금을 마련한 이후 투자 영역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텅쉰이 이번에는 화이브라더스를 선택한 것.

텅쉰사의 류츠핑(劉熾平) 총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화이브라더스와 긴밀한 전략적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며 “두 회사는 영화와 신(新) 매체의 융합을 위해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총재는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 업계는 빠른 성장 추세에 있는 동시에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회사와의 제휴는 회사 기금 설립의 주요 목적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텅쉰사는 이번 투자 제휴를 통해 투자 분야에서의 경험을 쌓은 뒤 자체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및 각종 파생 상품과 결합 시켜 산업간 융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화이브라더스의 왕중쥔(王中軍) 사장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신 매체의 융합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영화나 드라마 제작, 연예인 기획사에서 컨텐츠 개발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사장은 ”자금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및 상품 개발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텅쉰사와의 제휴를 통해 두 산업간의 융합을 실현할 것“이라며 텅쉰사의 투자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텅쉰왕은 6억 47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메신저, 소셜 커뮤니티, 게임,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이브라더스는 엔터테인먼트 최초의 A주 상장사로 중국 영화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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