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훼농가 경쟁력 향상 위해 팔 걷었다

2011-05-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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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8일 화훼농민과 일반시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꽃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화훼농가와의 타운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타운미팅은 고양꽃전시회를 계기로 최근 유가급등, 일본대지진에 따른 수출 감소, 내수경기침체 등 화훼농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토의하여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타운미팅에서 화훼농가 대표들은 ▲ 유가급등 대책 ▲ 화훼수출 농가에 대한 재정지원 ▲ 꽃박람회의 고양시 화훼농가 실질적 참여 ▲ 화환 선물 제한규정 철폐 ▲ 상수도 라인증설 ▲ 관내 화훼농가 보호대책 등 다양한 질문이 있었다.

최성 고양시장은 그간 농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위로하고 난방비 절감을 위한 다겹 보온커튼 예산지원을 기존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하여 이달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화훼수출문제, 꽃박람회 참여 등 각종 애로사항들의 저변은 바로 화훼농가들의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이 관건이라며, 선물용 꽃 유통시스템 구축,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에 꽃 판매기 설치, 전입ㆍ출생 신고 시 꽃 선물하기, 꽃 선물로 효도하기 캠페인 등 꽃 선물하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화훼소비 촉진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시회가 끝나는 즉시 장미와 선인장 길거리축제를 개최하고, 전국체전기간동안 고양시 화훼농민들의 우수화훼콘테스트 개최, 상설 꽃 나눔 장터 운영, 상설 화훼직판장 확대, 초화류 입찰시 고양화훼생산농가에서 80% 의무구매ㆍ공급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이날 타운미팅을 통해 건의된 영세 화훼농가에 대한 지원과 노후시설 개선 등도 면밀히 검토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중심상권과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활로개척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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