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45.94포인트(0.36%) 오른 12684.6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09포인트(0.45%) 오른 1346.29, 나스닥지수는 15.69포인트(0.55%) 상승한 2843.2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가 경기 회복과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 2008년 이후 최대폭 급락했던 상품가격은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 최대 금광업체 뉴몬트마이닝과 유전개발서비스업체 핼리버튼은 원유와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1.7% 이상 올랐다.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는 스무디와 맥카페 실적 증가로 매장 판매가 상승한데 힘입어 0.8% 뛰었다.
렌터카 체인업체인 달러트리프티는 동종업체인 헤르츠글로벌이 20억8000만 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안하면서 14%나 급등했다.
반면 금융주 가운데 씨티그룹은 1대10 주식병합 이후 첫거래일이었던 이날 2.3% 떨어졌다.
피터 잰코브스키 오크브룩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와 맥도널드 판매는 경기 회복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유럽발 재정위기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S&P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부채위기로 위험자산 기피성향이 강화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은 전일대비 0.90포인트(0.32%) 하락한 279.43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34.08포인트(0.57%) 내린 5942.69를, 프랑스 CAC40지수는 50.75포인트(1.25%) 떨어진 4007.26을, 독일 DAX30지수는 81.73포인트(1.09%) 밀린 7410.5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16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830% 내린 1.435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5.37 달러(5.5%) 급등한 배럴당 102.5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일대비 1.83 달러(5.2%) 오른 온스당 1503.2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