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유가증권시장 건축자재업체인 삼화페인트 지분 27%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8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사장은 2008~2009년 삼화페인트 지분 620만주(발행주식대비 27.71%) 모두를 담보로 대신증권·하나은행 2개사에서 83억원을 빌렸다.
차입처별로는 대신증권 40억원(담보 320만주)·하나은행 43억원(300만주)씩이다.
상환일은 애초 2009년 말에서 올해 8월·12월로 연장됐다.
삼화페인트 1대주주인 김 사장은 지분 27.64%를 가지고 있다. 특수관계자인 친인척·임원 4명 지분은 2.62%다.
친인척 김귀연(1.82%)·김상연(0.01% 미만)씨와 임원 이학헌(0.30%)·구자현(0.25%)·유우용(0.01% 미만)씨가 여기에 해당한다. 회사도 7.50% 지분을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친 김 사장 측 지분은 37.59%다.
삼화페인트는 2010 회계연도 매출 383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12.32% 늘었다.
영업이익ㆍ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0.79%ㆍ50.77% 감소한 103억2000만원ㆍ7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을 실적 감소 이유로 들었다.
삼화페인트는 2010 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175원을 지급했다. 전년 250원보다 30.00% 줄었다.
시가배당율은 5.6%에서 4.0%로 1.6%포인트 낮아졌다.
삼화페인트 주가는 올해 들어 6일까지 4270원에서 3995원으로 6.44% 하락했다.
작년 10월 25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5470원에 비해서는 27% 가까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