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로봇수술센터 11일 개소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부산에 위치한 암치료 전문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1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가진다고 9일 밝혔다.

의학원은 로봇 수술기종 중 최신형인 ‘다빈치S 3D HD’를 도입해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폐암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또 비뇨기과 등의 수술에도 적용해왔다.

다빈치S는 의사가 외부의 로봇 조종석에 앉아 자유롭게 돌아가는 4개의 로봇의 팔을 이용해 수술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기존 모델 보다 선명한 화질의 고해상도 HD카메라를 환자 몸 안으로 넣어 수술 부위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10~15배 크게 보며 수술을 할 수 있다.

로봇시스템에 의해 수술자의 손 떨림이 보정되기 때문에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이 필요한 신경과 혈관 수술 등 정교한 수술도 가능하다.

수술 영역은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신우요관협착, 외과 영역의 위암, 대장암, 직장암, 비장 절제술, 담낭 절제술, 산부인과 영역의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근종, 난소종양 수술, 이비인후과 영역의 갑상선암, 흉부외과 영역의 폐암 수술, 심장판막재건술, 심장 중격 결손, 관상동맥 우회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