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1일 대의원회의 재개

2011-05-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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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휴회 끝… 안건 확정시 6월께 노사협상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노조가 11일 대의원회의를 재개한다. 사상 최초로 20일 동안 휴회했던 노조 대의원회의가 이번에는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 노사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조는 11일 오후 2시 현대차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110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사측에 전달할 임단협안을 최종 정리하게 된다.

노조는 앞선 지난달 18~21일 대의원대회에서 논란이 됐던 장기근속 직원 자녀 우선 채용건, 일부 임금 인상(15만611원, 8.76%), 차장급 노조가입 확대, 정년 61세까지 연장안 등을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상여금 인상, 퇴직금 조정, 보육시설 설치, 장애인 자녀 교육비 지급, 학자금 지원, 성과급 등에 대해서는 아직 미확정 됐다. 임단협에 나갈 교섭위원도 미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노조전임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특별협의 상황, 주간연속2교대제 운영 위한 근무형태변경추진위 회의 상황 등 안건도 보고될 예정이다.

임단협 요구한 확정에 큰 걸림돌은 없으나 앞선 대의원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노조 내 온건파와 강성 노선의 갈등이 재현될 경우, 회의 진행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안이 확정되면 이를 사측에 발송하고 약 2주간 회사의 요구안 검토를 기다린 후, 6월 초부터 본격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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