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금감원 '비리' 검사역 또 체포

2011-05-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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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검찰이 금융감독원 직원에 대한 비리 정황을 또 다시 포착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불법대출 등을 수사 중인 검찰 중앙수사부는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금감원 대전지원 수석검사역(3급) 이모씨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저축은행 검사 업무와 관련해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일 부산저축은행의 불법대출을 알선하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3급) 최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담당했던 전·현직 검사역들의 비리 정황이 하나 둘 드러남에 따라 유사한 사례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수년간 부산저축은행그룹 검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금감원 저축은행서비스국(현 저축은행검사1·2국) 산하 5개 검사팀에 소속된 검사역 30여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금감원에 대한 '부실검사'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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