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집에서 충전하는 '프리우스' 2014년 첫 선

2011-05-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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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2014년 출시 예정인 '프리우스'에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 가능한 플러그인 기준을 도입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는 2014년 출시 예정인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춰 판매될 예정이다.

도요타가 새로 도입하는 플러그인 기술은 가정용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태양광으로 발전한 전기를 PHV의 축전지에 저장할 수 있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비상용 전원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도요타 측 설명이다.

플러그인 기술에는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가 사용된다. 현재 프리우스 모델이 1ℓ당 최대 38km 운행이 가능하다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은 6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널리 쓰이고 있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가격은 비싸다. 그러나 도요타는 대량 생산으로 비용을 절감해 전기자동차의 가격을 현재와 비슷한 205만 엔 수준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요타는 2015년 전후로 PHV의 세계 판매를 연간 약 100만대(2010년 실적은 약 7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요타는 보급대수를 500만대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프리우스가 약 70%를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요타 측은 충전 인프라 등의 보급을 고려했을 때 PHV가 차세대 친환경차의 최유력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기로 플러그인 기술이 도입되는 차량은 현재 프리우스 라인업인 세단·미니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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