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5일간 진행될 최빈국 정상회의에는 전 세계 48개 최빈국(아프리카 지역 33개국, 아시아 14개국 및 아이티) 정상들과 기부국, 유관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의장을 맡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유엔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최빈국 정상회의에서 2001년 유엔 브뤼셀 회의 결의에 따라 작성된 보고서를 검토하고, 향후 10년 동안 최빈국들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최빈국들에 대한 원조 문제와 투지 유치 등 시장 개방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불거진 식량가격 급등 문제도 회의에서 다뤄진다.
그밖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기부국들은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최빈국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EU는 6일 성명에서 "최빈국에 최대 규모의 지원을 하는 입장에서 다른 국가들도 국민총소득의 0.15~0.20%로 빈국들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U의 작년 최빈국 원조 규모는 150억 유로(약 23조6600억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