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금주 퇴임 후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수평적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 경험을 핵(심부)에서 가진 거의 유일한 사람으로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벽돌 한장이라도 놓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의 차기 전당대회는 대선 1년전 대선 예비주자의 당직 사퇴를 규정한 당권.대권 부리 원치겡 따라 연말께 치러게 돼 있지만 한나라당의 조기 전대 등 여권 정치일정도 고려하자는 의견이 많아 10월 이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당 대표 후보로 나설 인사로는 박 원내대표를 비롯, 문희상 국회부의장, 손학규계의 영일설이 나도는 김한길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외연확장을 위한 합리적.개혁적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야권통합 문제에 대해 “먼저, 민주당과 뿌리가 같은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대표가 결단해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이념적으로나 가치관으로 인해 (통합이) 상당히 어려워서, 그럴 경우에는 단일후보, 당선가능성 위주로 정치연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