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중대사 초고속 '아그레망' 부여

2011-05-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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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관계 '중시'로 평가…전임 류우익 대사도 보금걸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이규형 주중 대사가 불과 8일 만에 중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부여받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번 초고속 아그레망은 중국 정부의 한중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사는 지난달 21일 주중 대사에 내정된 이후 아그레망 절차에 들어갔으며 불과 8일만인 지난달 29일 중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정식으로 부여받았다.

이에 대해 외교가는 한국 정부의 조속한 아그레망 부여 요청이 있기도 했지만 중국 정부가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차원에서 확실한 성의 표시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과거 중국 정부의 아그레망 절차는 통상 한 달 이상 걸렸었고 역대 주중 대사 가운데 아그레망을 가장 빨리 부여받았던 전임 류우익 대사의 경우도 보름이나 걸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아그레망 부여는 초고속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관행을 고려해볼 때 이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 부여는 매우 빠른 것”이라며“그만큼 중국 정부가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이번 인사에 관심과 기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기에 아그레망 부여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7일 이 대사를 주중 대사에 정식 임명했다.

한편 신각수 주일대사 내정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은 이번 주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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